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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11월 본선…한인들 다시 뛴다

  지난달 예선을 마친 한인 후보들이 다가올 결선 준비에 나섰다. 1위는 자리를 굳히고 2위는 반전 승리를 노린다.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오는 11월 5일 본선을 앞두고 각급 단위 한인 후보들이 득표 활동 강화와 자금 확보를 위한 총력전을 시작한 것이다.   연방하원 3선을 눈앞에 두고 있는 미셸 스틸 의원(45지구)은 경쟁 후보로 민주당 출신 베트남계 후보가 낙점되면서 상대적으로 표심 공략 방안을 마련 중이다. 스틸 의원은 예선에서 총 55%를 득표했으며 4명의 민주당 후보가 45%를 얻었다.   역시 경쟁 민주당 후보들을 압도한 영 김 의원(40지구) 측은 DC에서의 입법활동과 남가주 지역구에서 득표활동을 병행하며 현역 의원으로서 신뢰감을 높이는 것을 결선의 큰 기조로 삼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달 한국을 방문해 정재계 지도자들을 만나는 한편 40지구의 응급 안전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예결위 예산안 통과에 힘을 쏟았다.   연방하원 47지구 데이브 민 후보는 최근 중앙당으로부터 ‘핵심 전략지역’으로 선정되면서 집중 지원을 약속받아 주목을 받고 있다. 예선에서 민주당 후보와 경쟁을 벌이는 와중에 비록 1위 자리를 놓쳤지만 26%의 득표와 타 민주 후보들의 지지세를 합하면 50% 넘는 득표가 본선에서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예선에서 공화당 후보들의 총 득표율은 48%에 달한다.   연방하원 34지구 데이비드 김 후보 진영은 경쟁 현역의 선전과 공화당 한인 후보 등장으로 표가 갈리면서 28% 득표에 그쳤다. 현역인 지미 고메즈 후보는 51%를 얻어 1등으로 예선을 통과했다.   김 후보 캠프는 일단 한인을 포함해 전체 투표율이 소폭 낮아 손실을 가져온 것으로 분석하고 더 낮은 자세로 득표 활동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가주 상원 37지구의 최석호 후보는 비록 21% 득표로 2등을 했지만 민주당 강세 지역임에도 전체 공화당 표가 54%에 달하는 등 친공화 표심이 강해졌다는 평가 속에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포석이다. 1위인 현역 민주당 조시 뉴먼 후보는 30%를 얻었다.   최 후보는 탈락한 공화 후보들과의 공조, 가주 민주당 정부에 대한 실망감을 부각해 중도표를 최대한 섭렵한다는 전략이다.   가주 하원 54지구 존 이 후보는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 효과(득표율 34%)를 얻은 것으로 자체 분석하고 결선 전략을 짜고 있다.   이 후보는 “다음 주 한인사회에 성적표를 보고하고 지지를 다시 한번 호소할 예정”이라며 “예선에서 아시안을 포함한 소수계와 한인들의 지원과 관심이 컸으며 진보 진영의 표가 결집하는 효과를 누렸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 후보는 한인사회와 밀착된 캠페인이 더 필요하다고 분석하고 1세와 1.5세 진영의 관심을 당부했다.   LA시 10지구에서 2위로 예선을 마친 그레이스 유 후보는 “생각보다 경쟁 후보들의 물량공세가 강력했었다”며 “본선 캠페인에서는 재정 확보에 더욱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각 한인 캠프 진영은 이르면 내달 공식 출범을 알리고 본격 득표활동에 돌입한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남가주 담금질 한인 후보들 민주당 후보 경쟁 후보

2024-04-10

쿡카운티 검사장 민주 후보 결과 ‘아직’

지난 19일 실시된 일리노이 예비선거서 당락이 결정되지 않았던 쿡 카운티 검사장 민주당 후보 결과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개표가 진행되면서 오히려 후보 간 득표 차가 더욱 줄어드는 등 최종 승자는 짙은 안개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시카고선관위와 쿡카운티 서기관실에 따르면 쿡 카운티 검사장 예비선거에 출마한 민주당의 두 후보간 격차는 24일 현재 약 2000표(0.39%). 이날 현재까지 총 51만6875표가 개표된 가운데 항소법원 판사 아일린 오닐 버크 후보가 25만9445표(50.2%), 변호사인 클레이튼 해리스 3세는 25만7430표(49.8%)를 각각 획득한 상태로 초박빙 승부를 이어가고 있다.     예비선거 투표일이 일주일이나 지났는데도 당락이 확정 짓지 못하는 이유는 아직 미개표인 우편투표 용지가 많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선관위가 미개표 우편투표 숫자를 잘못 발표하는 바람에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다.     시카고 선관위는 당초 선거일 19일 기준 소인이 찍힌 우편투표 용지가 7009개라고 밝혔지만 18일 저녁 늦게 접수된 9143개의 우편투표 용지를 제외하고 발표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투표일 당일 소인이 찍혀 개표되어야 하는 우편투표 용지는 모두 1만6152표였고 선관위 드랍박스에 수거된 1만4714표의 투표 용지까지 더하면 3만표 이상으로 추산됐다.     19일 선거 당일에는 버크 후보가 1만표 이상을 앞서며 당선이 유력했지만 시카고 우편투표가 개표되면서 해리스 후보가 우편투표의 60%를 확보하며 두 후보간 격차가 좁혀졌다. 24일 개표된 1만1600개의 우편투표서도 해리스 후보가 62%의 득표율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선관위는 서버번 쿡카운티에 두 후보가 속한 민주당 우편투표 용지가 2만7000장, 시카고에는 4만7000장이 발송됐지만 얼마나 많은 투표용지가 우편투표 마감일인4월2일까지 접수될 지는 우편투표 특성상 확인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전문가들은 이 중 상당수의 우편투표 용지가 마감일까지 접수되지 못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선관위는 내달 2일께 최종 발표를 할 예정이다. 하지만 워낙 차이가 근소한 상황이기 때문에, 재검표가 요구될 수도 있고 이에 따라 최종 결과 발표는 더욱 늦어질 수도 있다.     한편 오는 11월 열리는 쿡 카운티 검사장 본선거는 민주당 후보와 공화당 후보 밥 피오레티, 자유당(Libertarian) 후보 앤드류 코핀스키 간의 대결로 펼쳐질 예정인데 그 동안 선거 추세를 감안하면 이변이 없는 한 민주당 후보의 승리가 예상된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검사장 민주 민주당 후보 민주당 우편투표 미개표 우편투표

2024-03-25

오늘(19일)은 일리노이 프라이머리

19일은 11월 본선거에 앞서 실시되는 일리노이 주 예비선거(프라이머리)일이다. 예비선거는 각 직책에 출마한 민주당과 공화당의 후보들을 확정하는 선거로 일부 지역에서는 주민투표도 함께 실시된다.     예비선거에서는 대통령과 연방 의원, 주의원, 카운티 검사장, 판사직에 대한 각 당의 후보들을 확정하게 된다.     대통령직의 경우 민주당과 공화당은 각각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대상으로 투표하게 된다.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모두 후보 지명에 필요한 대의원을 확보한 상태여서 큰 의미는 없다.     앞서 일부 시민단체에서 트럼프 후보에 대한 출마 자격 미비를 이유로 일리노이에서도 소송을 제기한 바 있으나 기각된 바 있다.     매 2년마다 선출하는 연방 의원직의 경우 각 당의 후보가 확정되는데 민주당의 경우 11지구 연방 하원 선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카고 서부와 남부 지역을 포함하는 이 지역구는 민주당 우세 지역구인데 현직인 대니 데이비스 의원이 15선에 도전한다. 같은 민주당에서 키나 콜린스, 멜리사 콘이어스-어빈 시카고 재무관, 코리 마샬스, 니키 바티아 후보 등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데이비스 의원이 은퇴를 발표했다가 번복한 뒤 출마한 선거에서 15선 도전에 성공할지 여부가 관건이다.     킴 폭스 현 쿡카운티 검사장이 3선 출마를 포기함에 따라 신임 검사장 후보가 확정될 검사장 선거는 백인과 흑인, 남성과 여성 후보간 대결로 치러진다. 민주당의 아일린 오닐 버크 후보와 클레이튼 해리스 3세 후보가 민주당 후보가 독식하고 있는 쿡카운티 검사장 자리를 두고 경쟁한다.     시카고 유권자의 경우에는 부동산 거래세를 올려 노숙자 재원으로 마련하고자 하는 부동산 거래세 주민투표에 대한 찬반 여부를 밝혀야 한다. 이 주민투표 역시 최근 일리노이 주 대법원에서 주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판결을 받아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게 됐다.     한편 19일 예비선거는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된다. 만약 이사 등의 이유로 유권자 등록을 하지 못한 경우라도 당일 투표소에서 등록한 뒤 바로 투표를 할 수도 있다. 단 주소지가 기재된 운전면허증과 여권, 모기지 고지서, 렌트 계약서 등의 서류 두 가지를 지참해야 한다. 일부 지역에서는 한글이 편한 유권자의 경우 투표장에서 한글 투표 용지를 받을 수도 있다.     Nathan Park 기자프라이머리 일리노이 민주당 후보 트럼프 후보 검사장 선거

2024-03-18

“모든 것 쏟았다” 한인 후보들 막판 투표 독려

가주 한인후보들은 일제히 결선 진출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며 지역내 유권자들의 예선 투표를 마지막 독려했다.     연방하원에서 재선 활동을 해온 미셸 스틸(45지구), 영 김(40지구) 의원은 4일 각각 보도자료를 내고 예선 투표일인 오늘 빠짐없이 투표에 참가해달라는 목소리를 냈다. 일단 두 후보는 60% 이상의 득표로 결선 진출이 유력하다.     가주 상원 현역으로 연방 하원(47지구)에 도전 중인 데이브 민 후보는 지난 주말 롭 본타 가주 검찰총장과 함께 코스타메사에서 지지자들과의 모임을 갖고 막판 표몰이에 열중했다. 이 자리에서 본타 총장은 “민 후보는 유일하게 가주 민주당과 OC민주당의 지지를 받고 있다”며 “그는 뜨거운 열정과 훌륭한 가치를 워싱턴DC에 가져갈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LA한인타운이 속한 연방하원 34지구에 출마한 데이빗 김 후보는 투표율이 올라갈수록 예선에서 더 나은 성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막판 투표 독려에 온전히 하루를 보냈다. 그는 기업들의 돈을 무차별적으로 받고 있는 현역 의원의 행태를 비판하고, 유권자들의 깨끗한 한 표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노인아파트를 중심으로 마지막 우편투표 참여 또는 오늘 투표소에 나올 수 있도록 당부하기도 했다.     LA시 12지구 현역인 존 이 시의원 캠프는 승리를 예감하면서도 마지막까지 조심스럽게 표밭을 다지며 하루를 보냈다. 특히 캐런 배스 LA시장이 지난 주 같은 민주당 후보 대신 이 후보를 공식지지하면서 완전히 기세가 기울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캠프 측은 오늘 오후 그라나다힐스 소재 오디세이 레스토랑(15600 Odyssey dr.)에서 승리 파티를 연다.     10지구에서 치열한 득표전을 펼쳐온 그레이스 유 후보는 “1위로 예선을 통과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특히 한인 시니어들이 투표를 포기하지 않도록 막판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캠프 측은 유 후보 사무실에서 오늘 오후 표 집계 과정을 지켜볼 예정이다.       가주 상하원 후보들도 예선 열전을 마감하고 유권들의 심판을 기다린다.     상원 37지구에 도전한 최석호 후보는 1위에 육박하는 득표가 이뤄지려면 더 많은 한인 유권자들이 참가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최 후보는 “거리에서 만난 유권자들이 우편투표를 했다는 응답이 생각보다 저조했다”며 “이러다 생각보다 투표율이 낮아질 것같아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캠프 측은 관내 공화당 후보들이 모이는 터스틴의 한 식당에서 승리 파티를 예고한 상태다.     가주 하원 54지구에 출마한 존 이 후보는 LA와 몬테벨로 등 라틴계 유권자들을 중심으로 투표를 독려했다.     LA 북부 지역인 44지구의 에드 한 후보도 변화를 위해 교육자이며 군인 출신인 자신을 선택해달라고 당부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한인 후보 예선 투표일인 민주당 후보 상하원 후보들

2024-03-04

세금 덜 걷고 중·저소득 지원 주장

미셸 스틸(사진) 의원이 연방하원 45지구에서 3선 도전에 나섰다. 45지구는 공화당 입장에서는 반드시 수성해야 하는 지역구이며 민주당에서는 탈환을 위해 사활을 걸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조세형평위원회와 OC수퍼바이저위원을 지낸 스틸 의원은 2020년 하원에 당선됐다. 당시 민주당 현역인 할리 루다 의원을 7700여표 차이로 물리치고 신승을 거둬 전국적인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 지역구는 OC를 중심으로 북쪽으로는 브레아, 요바린다, 부에나파크, 남쪽으로는 세리토스, 사이프리스, 파운틴밸리, 가든그로브, 웨스트민스터가 포함됐다. 소득도 다양하고 인종과 이민 출신도 달라 유권자 이해요구도 사뭇 다르다.     스틸 의원은 연방정부가 세금을 덜 걷고, 남은 세금을 더 많은 중·저소득층에 돌려주자는 목소리를 내왔다. 쉽지 않았던 이민 생활에서 겪고 배운 것이 그의 정치철학의 바탕을 만든 것인데 이에 지역 유권자들이 호응한 것이다. 이런 이유로 그는 베트남계, 중국계 이민자들로부터도 큰 지지를 받고 있다.     그는 미주 한인 동포와 북한 가족이 만날 수 있는 법안을 제출하는 동시에 가족 상봉을 연방정부가 돕는 방법을 고민해왔다. 의회 내에서는 한인사회와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역할도 해내고 있다.     지난 2022년 선거에서 중국계 민주당 후보를 누른 그는 올해 베트남계 민주당 후보와 결선을 펼칠 예정이다. 그가 당선되면 한인사회와 아태계 이민자들에게는 중요한 소통의 창이 열리는 것이며 한인 2세들에게도 좋은 귀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저소득 세금 저소득 지원 민주당 후보 아태계 이민자들

2024-02-29

뉴저지주 연방상원의원 민주당 첫 후보 토론회

뉴저지주 연방상원의원 선거의 민주당 후보 토론회가 다음 달 처음으로 열린다.     앤디 김(민주·뉴저지 3선거구) 연방하원의원과 태미 머피 뉴저지주지사 부인이 후보 자격으로 참석한다.   25일 지역매체 뉴저지글로브는 오는 2월 18일 오후 8시 첫 뉴저지 연방상원의원 민주당 후보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보도했다.   토론은 90분간 진행되며 뉴저지글로브, 온뉴저지의 유튜브·페이스북·X(옛 트위터)에서 실시간 중계된다.   뉴저지글로브는 토론에 참석하는 후보는 후원금을 75만 달러 이상 모금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민주당 선출직 공무원의 공개 지지 및 최소 5개 카운티 민주당 의장의 지지를 받아야 한다.   다만 2월 10일 열리는 만머스카운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10% 이상 득표할 경우에는 공개 지지를 확보하지 않아도 된다.   현직 의원인 로버트 메넨데즈 의원은 2월 11일까지 출마를 발표할 경우 토론에 참석할 수 있다.   한편 출마 의사를 밝힌 또다른 인물인 진보 활동가 패트리샤 캄포스-메디나 측은 김, 머피 후보를 제외한 다른 후보들의 참여가 불가능하다며 해당 규정에 대해 즉각 항의한 상태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연방상원의원 뉴저지주 뉴저지주 연방상원의원 민주당 후보 후보 토론회

2024-01-25

"난 이민 1세대 엄마, 이젠 한인사회 돌보겠다" 주의회 도전 미쉘 강 첫 후원 행사

스와니, 둘루스, 슈가힐 일대를 포함하는 조지아주 하원 99지역구에 출마하는 민주당의 한인 미쉘 강 후보가 23일 오후 둘루스 청담 식당에서 '후원의 밤' 행사를 가졌다.     이날 70여명의 한인 지지자들이 행사장을 가득 채웠으며, 오랫동안 보아온 강 후보의 면면을 설명하며 지지를 전했다.     강 후보는 "한인사회를 위해 봉사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출마하게 됐다"고 강조하며 한인사회를 비롯해 지역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유색인종 커뮤니티 및 이민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혜택을 더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중앙대를 졸업 후 20대 중반에 미국에 온 이민 1세대이자, 딸 셋을 둔 엄마로서 한인사회와 지역사회를 돌보겠다며 "당선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2022년 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던 옴 두갈 전 후보와 이번 선거에 단일화했다고 덧붙였다.     강 후보를 위해 애틀랜타의 여러 한인 단체 관계자들이 지지를 약속했다. 이날 애틀랜타 이승만 동상 건립 반대 운동을 주도했던 조지아 평화포럼,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미션아가페, 애틀랜타 여성경제인협회, 중앙대학교 미동남부 동문회, 경희대학교 미주 동남부 동문회, 충청향우회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지를 약속했다.     이홍기 애틀랜타 한인회장은 "곧 유권자 등록이 시작하면 여러 단체와 협력해 더 많은 한인이 선거에 대해서 알고 유권자로 등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인 후보들을 보조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쉘 강 후보에 따르면 이날 모금된 후원금은 3만4000달러다. 강 후보는 11월 선거까지 긴 시간 꾸준한 관심을 부탁했다.  윤지아 기자하원의원 미쉘 하원의원 후보 한인 후보들 민주당 후보

2024-01-24

"마크 장 후보 연방의회 입성 돕자"

    메릴랜드 3선거구 하원의원 민주당 후보 경선에 나서는 마크 장 후보를 위한 한인들의 후원행사가 본격적으로 가동됐다.     지난 21일 버지니아 애난데일에서는 한인 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후원모임이 열렸다. 마크 장 후보는 "메릴랜드에서 출마하지만, 연방의회에 워싱턴 지역 한인들의 목소리를 전하는데 집중하겠다"는 포부를 말했다.    장 후보는 "존경하는 마크 김 버지니아 주하원의원부터 워싱턴 지역 한인 정치인들과 단체장 여러분들과 교류하면서 한인으로서의 긍지와 정체성을 갖게됐다. 연방 의회에 입성하면, 한반도 평화와 한미동맹 등 여러 현안 해결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워싱턴은 물론 미주 한인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장두석 임시선거대책본부장은 "워싱턴을 대표하는 마크 장 위원을 연방의회에 보내 한인들의 목소리를 전달하자"고 말했다. 버지니아 한인회(VSOK) 우태창 회장은 "선거는 결국 돈싸움"이라면서 "말로만 외칠 것이 아니라 버지니아 및 선거구 밖의 한인 동포들 모두가 재정적인 후원을 통해 장 후보 당선에 기여하자"고 강조했다.    몽고메리 한인회 김용하 회장 역시 "십여년간 메릴랜드는 물론 워싱턴 지역 한인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장 의원을 보면서 그의 참된 모습을 봤다"며 "지금이야말로 그의 노력에 우리 모두 한마음으로 보답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를 마련한 사람사는 세상 워싱턴 이기창 전 회장은 행사를 진행하며 장 후보가 연방하원에 입성해야 하는 당위성 등을 설명했다. 이 회장은 "한 명이라도 더 많은 한인이 연방의회에 입성해야 한인들과 조국의 미래가 밝아진다"고 밝혔다.     한편 MD 3선거구 민주당 예비선거는 오는 5월 14일 열린다. 마크 장 후보를 돕기위한 또다른 후원모임이 버지니아 지역에서 오는 31일(수) 저녁 6시, 타이슨스 코너(Fogo De Chao)에서 열린다.     문의: 240-281-7949 (프렌즈 오브 마크 장)   박세용 기자 spark.jdaily@gmail.com연방의회 마크 후보 연방의회 버지니아 한인회 민주당 후보

2024-01-24

인지도 강점…본선 가면 당선 가능성 크다

  가주 상원 25지구에 도전장을 던진 최태호(영어명 테디 최·사진·83) 후보는 높은 ‘지명도’를 승리 교두보로 삼고 있다.   25지구는 패서디나, 글렌데일, 버뱅크 등 한인인구도 적지 않은 곳이다. 그는 2등으로라도 본선에만 진출한다면 당선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보고 있다. 최 후보는 같은 지역구에 2008년과 2016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출마했다. 상황은 더 개선됐다. 현재 민주당 현역은 연방하원에 출마했으며 경쟁자 3명에 비해 최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설명이 이어진다. 다음은 최 후보와의 일문일답.     - 지역구 현황은.     “62만 명 유권자 중 백인이 51%, 아시안은 15%다. 30년 전만해도 백인 위주로 선출됐으나 이민사회가 커지고 소수계 사회가 매우 커진 상태다. 다양함이 중시되는 커뮤니티가 됐다. 그런 면에서는 확실한 선점이 있다고 본다.”       - 중점 캠페인 활동 내용은.   “사인판 1만 개를 지역구에 게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단 인지도면에서 가장 친근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최 후보가 출마했다’는 사실만 잘 알린다면 당선에 필요한 표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현재 개인당 10달러 모금 운동을 벌이고 있다. 그동안 시 커미셔너, 주지사 후원회장 등을 통해 형성된 네트워크로 돈이 답지하고 있다.”   - 투표용지에 ‘교수’ 경력이 들어간다. 어떤 의미인가.     “서울대 보건대학원과 건국대 미생물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학 강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점을 부각하면 팬데믹을 겪은 유권자들은 더욱 신뢰할 것으로 믿는다. 교육을 중시하는 지역 유권자들도 높은 점수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   - 본선 진출만하면 결승도 보장된다는 뜻은 무엇인가.     “조심스럽긴 하지만 민주당 후보 3명과 공화당 후보 1명이 경쟁한다. 표가 갈리더라도 민주당 후보로 공화당 후보와 결선에 나가면 기본 유권자 층이 민주 강세이기 때문에 반드시 승리할 수밖에 없다. 후보들 중에 나처럼 이름 인지도가 높은 사람이 없다. 그리고 본선에 나가면 현역 의원을 비롯해 많은 지지 선언이 이어질 것이다.”   - 고령 후보라 주목도 받는다.   “그래서 더더욱 시니어들에게 희망이 될 것으로 본다. 젊은이들을 잘 발굴하려면 선배들이 끊임없이 일을 해야 한다. 시니어들이 더 나서서 관심갖고 활동해야 한다.”     - ‘최초 한인 주지사’ 만들기가 꿈이라고 들었다.   “맞다. 대통령까지 만들면 좋겠지만 사실 주지사가 현재는 더 현실적이다. 그것도 경제력과 정치력을 가진 가주가 가장 훌륭한 텃밭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한인 청년들이 가진 능력은 주지사를 배출하기에 충분하다고 믿는다. 1세들은 정치력이 커지도록 후원해야 한다. 이게 없으면 성공할 수 없다.  나는 전국 한인회 조직을 묶어서 한인 후보들을 지원하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싶다. 동참해 달라.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최태호 주상원 민주당 후보 공화당 후보 이름 인지도

2024-01-17

민주당 결정 독점, 주정부 살림 추락…심판해야

가주 상원 37지구는 아쉬움과 희망이 교차하는 곳이다. 기존 예상과 달리 이번 예선에는 무려 11명의 양당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이 곳은 연방하원에 도전하고 있는 데이브 민 의원의 지역구여서 한인들에게도 익숙한 곳이며, 이전에 강석희 전 어바인 시장이 도전했던 곳이기도 하다. 여기에 이번엔 주 하원 다선 경력을 갖고 있는 공화당 소속의 최석호(사진) 전 어바인 시장이 나섰다. 지역구는 민주당 강세 지역이며 옆 지역구 현역인 민주당 의원이 출마한 상태다. ‘관운’이 남다르다는 최 전 의원에게 예선 전략과 판세를 물었다.     - 민주당 현역 대신 최 전 의원을 선택해야하는 이유는.     “민주당이 의사 결정권을 독점하다 보니 주정부 살림이 갈수록 추락하고 있다. 행정부를 잘 이끌고 주 의회가 잘 해왔다면 이렇게 많은 가주민들이 떠나고 있겠나. 극단적인 정책 생산, 획일적인 결정 등으로 답답해진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심판해야 한다. 뉴섬 주지사의 지난해 성적은 100점 만점에 30점을 주고 싶다.”       - 현재 선거 판세는.     “막판에 후보들이 몰려서 11명이 경쟁 중이다. 민주당 후보가 7명이다. 예선에서 표가 분산되는 것이 일부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으며 본선 진출의 가능성이 더 높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 군소후보들이 대부분이며 선출직으로 유권자들의 심판을 받은 경우가 현역 의원 이외에 거의 없다. 어바인과 주 하원을 거치면서 생긴 인지도가 힘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같은 당 미셸 스틸, 영 김 연방 하원의원들이 지지표시를 아직 안했다.     “두 의원들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힌 바 있으며 지지를 기다리고 있다.”     - 민주당 현역이 아무래도 강세로 보여진다.   “뉴먼 의원은 이전 지역구와 겹치는 곳이 풀러턴이 유일하다. 물론 현직이라 흡수하는 표들이 있겠지만 예전과 달리 쉽지 않을 것이다. 게다가 약체 후보라도 6명이 추가로 뛰고 있으니 표가 흩어질 것이 분명하다.”     - 실탄이 필요한데 충분한가.     “예선에서 자금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가주 상하원을 망라해서 한인사회를 대표할 선출직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원이 더 목마르다. 37지구는 현재 94만 명의 주민이 거주하며 하원 지역구의 두 개 사이즈다. 지난해 말부터 8~9만 달러를 모았다. 새크라멘토에서는 상원 선거에는 결선까지 최소 30만 달러, 최대 200만 달러가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전체적으로 한인사회의 지원이 예전같지 않다. 왜 인가.     “경기 악화와 인플레 등의 이유가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우리 한인사회가 정치력 신장에 대해서 다시 한번 환기할 수 있다면 좋겠다. 예선에서 살아남아야 당의 지원도 받을 수 있고, 한인사회가 먼저 나서줘야 밖에 나가서 내가 할 수 있는 활동의 폭이 넓어진다.”   - 공화당 지지자들 입장에서는 가주가 민주당 일색이라 달라질 것이 없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귀찮고 힘들고 돈이 들더라도 계속해야 한다. 내 목소리, 내 투표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는 순간 민주주의는 무너진다. 이런 패배주의를 극복하지 못하면 우린 영원히 노예처럼 사는 것이 아니겠다. 그런 의미에서 한인사회 지도자들이 반드시 투표 독려에 나서야 한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주정부 민주당 민주당 후보 민주당 현역 민주당 강세

2024-01-16

연방하원의원 출마 톰 수오지, “한인 돕는 일, 뭐든 하겠다”

허위 경력과 선거자금 전용 등으로 축출된 조지 산토스(공화·뉴욕 3선거구) 전 연방하원의원 자리에 출마하는 톰 수오지 전 연방하원의원이 한국인 전용 전문직 취업비자(E-4) 신설 법안을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친한파’로 알려진 수오지 후보는 오는 2월 13일 뉴욕주 제3선거구 연방하원의원 선출을 위한 보궐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나선다.   수오지 후보는 지난 12일 롱아일랜드 플레인뷰 매드포치킨 식당에서 열린 한인커뮤니티 지지 모임에 참석, 기자들과 만나 “한국인 전용 전문직 취업비자 신설 법안(H.R. 2827) 아이디어에 동의한다”며 “한인 커뮤니티를 도울 수 있다면 뭐든지 하겠다”고 전했다.   이 법안은 전문 교육을 받고 관련 기술을 보유한 한국 국적자에 연간 최대 1만5000개의 전문직 취업비자를 발급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캐나다·멕시코·싱가포르·칠레·호주 등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들은 이미 누리는 혜택이다. 2013년부터 매 회기 발의됐지만 매번 의회 문턱을 넘기지 못하고 폐기됐다.   수오지 후보는 이민, 경제 등 이슈에 대한 공약도 설명했다.   우선 그는 이민시스템 재건을 주장했다. ▶남부 국경 안전보장 ▶합법적 이민 시스템 구축 ▶이민자 인권보장 등을 담은 초당적 법안을 통과시키겠다는 설명이다. 정식 체류 자격을 갖추지 못한 부모를 따라 미국에 입국 성장한 ‘드리머’(Dreamers)의 시민권 취득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수오지 후보는 “남부 국경에 대규모 이민프로세싱 시설을 갖춰 ‘제2의 엘리스아일랜드’를 만들고, 이민법원 판사를 늘려 진행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뉴욕의 망명신청자 부담을 덜기 위해 연방정부 지원이 필요하고, 의회는 이민 이슈를 이용한 정쟁을 멈춰야 한다며 ‘문제 해결사’로 나서겠다고도 강조했다.   뉴욕주 세금 부담이 높은 만큼, 지방세(SALT) 납부액에 대한 소득공제 상한선을 폐지하는 이슈도 역시 당선되면 최우선 순위에 놓고 해결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모임에는 린다 이(민주·23선거구) 뉴욕시의원을 비롯해 김민선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장(전 뉴욕한인회장), 테렌스 박 아시안아메리칸유권자연맹 대표, 김동찬 시민참여센터(KACE) 대표 등 한인 150명이 참석해 열광적 지지를 보였다. 수오지 후보는 ‘치맥’을 함께하며 한인들의 의견을 들었다. 김 관장은 “의회에서 한인 커뮤니티에 대한 목소리를 직접 내 준 인물”이라며 지지를 당부했다. 한편 수오지 후보는 보궐선거 공화당 후보 마지 필립 나소카운티 의원에 대해 “주요 공약이 모호하고, 공개 토론을 거부하는 후보를 지지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글·사진=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연방하원의원 출마 연방하원의원 자리 한인 커뮤니티 민주당 후보

2024-01-14

한인타운 주거·물가·인프라 최악…책임 물어야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존 이(John Yi) 가주 하원의원 후보(54 지구.사진)는 LA의 민주당 주류에게 냉정한 성적표를 전달하는 것이 이번 선거의 핵심이라고 규정했다. 라틴계가 주름 잡아온 한인타운의 주거, 환경, 물가, 인프라 등에서 최악의 상황을 겪고 있다며 ‘변화’를 강조했다. 그는 미시간대와 조지타운대(석사)를 거치며 정치학과 러시아학을 공부한 인재로 비영리단체에서 활동해왔다. 그는 고향으로 돌아와 한발짝 떨어져서 본 한인타운의 현실은 암울했다고 출마의 변을 밝히기도 했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 공화당 후보와 민주당 후보 2명이다.     “나와 라틴계 후보를 포함해 두 명이 민주당이고 공화당 후보가 한 명있다. 공화당 후보는 두 번째 출마로 알고 있다. 3만6000여 표는 있어야 3월 본선 진출이 가능하다.”     - 왜 책임을 묻는 것이며 어떤 책임인가.     “한인타운은 LA 시내 퇴거 명령 4분의 1이 벌어지는 곳이며 도시 내 5번째로 퇴거 비율이 높은 곳이다. 상대 후보인 마크 곤잘레스에게 카운티 민주당 의장을 지내며 사태가 이렇게 악화되도록 방관한 책임을 묻는 것이다.”     - 상대방은 60만불을 모았다.     “맞다. 우리 팀은 현재 9만 달러다. 하지만 기부금 내용을 보라. 정말 민초들이 지원하는 우리 팀과 달리 경쟁자는 노조와 기업, 정치 위원회의 엄청난 기부금을 받고 있다. 누가 더 자유롭게 일할 수 있을지 상상해보기 바란다.”     - 최근에 지역구 내 주민들과 산책도 하고 대화도 나눴다. 무슨 이야기를 들었나.     “길거리가 더럽고 차들이 빨리 달려 안전에 위협을 느낀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홈리스가 생각보다 줄어들지 않고 있다는 지적도 많았다. 정치권의 변화가 없이는 해결도 없다는 간절함이 넘쳤다.”     - 홈리스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이유는.     “간단하다. 눈치보지 않고 주정부 기금을 주민들이 집에서 쫓겨나지 않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각종 유틸리티 비용을 지불해주고, 필요하다면 주거비용도 지원해야 한다. 홈리스가 되는 것을 막는 것이 훨씬 쉽다. 이미 길거리에 나서게 되면 늦는 것이다.”     - 예선 전에 집중할 것이 있다면.     “33만 명 유권자 중에 절반이 라티노이며 25% 가량의 아시안 중 반이 한인 유권자다. 나머지가 백인다. 아시안 구성비가 매우 높고 투표율도 높은 곳이다. 주거, 교통, 시니어 이슈가 가장 큰 관심사이며 이는 라틴계 주민들도 관심이 큰 부분이다. 특히 아시안 커뮤니티의 행사와 산책 등을 조직하고 접촉 빈도와 깊이를 늘려가는 것이 핵심이다.”     - 스패니시도 구사한다고 들었다. 라틴계 주민들에게 무엇을 강조하고 있나.     “상대 후보는 같은 출신일지 모르지만 그는 ‘정당을 위한’ 슬로건을 내세웠고 나는 ‘정책을 위한’ 슬로건을 내세우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동시에 LA가 발전하려면 피부색을 근거로 투표하지 말고 정책을 보고 투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당연히 한인 유권자들에게도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 현재 필요한 도움이 있다면.     “함께 유권자들을 만날 자원봉사자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태이며 재정적인 지원도 간절하다. 예선에서 강하게 살아남아야 본선에서도 경쟁력을 갖게 된다. 도와주시면 좋겠다. 투표에 관심을 갖고 우편투표, 조기투표에도 참가해주시기 바란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한인타운 인프라 민주당 후보 라틴계 후보 공화당 후보

2024-01-09

가주 예선 대진표 확정…한인후보 출마지 경쟁구도 관심

내년 대선의 가주 예선(3월 5일)을 90여 일 앞두고 지난 8일 대진표가 확정되면서 한인 출마 지역의 경쟁구도가 관심을 끌고 있다.     연방하원에서는 3선을 노리고 있는 미셸 박 스틸 의원(가주 연방하원 45지구)에 맞서 민주당 출신의 베트남계 데릭 트랜 변호사가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보트피플의 후손으로 스몰비즈니스를 대변하는 변호사 활동을 해왔다고 자신을 소개하고 있다. 지역구 내 최대 그룹인 베트남계 유권자들의 표심 향배가 주목된다. 같은 지역구에 베트남계인 김 누엔-페나로자 가든그로브 시의원도 출마했다.     연방하원 40지구에서는 영 김 의원에 맞서 민주당의 조 커 후보가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졌다. 커 후보는 소방관 출신으로 노조 리더를 역임했으며 주요 민주당 중진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동시에 민주당 출신인 앨리슨 다미콜라스 후보가 등록을 마치고 예선에 돌입했다. 두 민주당 후보는 연방하원에 출마한 데이브 민 가주 상원의원의 지지를 받고 있다.     가주 내 세 번째 연방의원을 꿈꾸고 있는 데이브 민(가주 47지구)의 경쟁자로는 공화당 출신의 스콧 보 전 가주 하원의원이 나섰으며, 보이드 로버츠, 빌 스미스 등이 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다. 민 후보는 현역인 케이티 포터 의원(연방 상원 출마)의 공식 지지를 확보한 상태이며 예선에서 50% 이상 득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연방 하원 34지구에서는 현역 지미 고메즈 의원에 맞서 데이빗 김 후보가 세 번째 도전에 나선 가운데 또다른 한인 캘빈 이 후보가 공화당 깃발을 들고 후보 등록을 마쳤다. 무명이지만 한인타운 여기 저기에서 거리 인사를 통해 얼굴을 알려왔다. 군소 후보로 방글라데시 커뮤니티 출신 무하마드 시디키 등 4명이 등록을 마친 상태다.     주 상원에서 재기를 노리는 최석호(37지구) 전 의원은 현역인 조시 뉴먼 의원에 맞서 결승 진출을 전망하고 있다. 그 외에도 앤토니 쿠오, 제이콥 크리어 등 정치 신인들이 출사표를 냈다.     LA북쪽 라크레센타의 주 상원 25지구에 출마한 최태호(민주) 후보에 맞서 엘리자베스 알러스 크레센타 밸리 타운 시의원(공화), 샌드라 아멘타 로즈미드 시의원(민주), 샤샤 르네 페레즈 알함브라 부시장(민주) 등이 후보 등록을 마쳐 경쟁을 예고했다. 이 지역구는 현역 앤서니 포르탄티노 의원(민주)이 애덤 쉬프 연방 상원 후보가 남긴 연방 하원 의석에 출마해 무주공산인 상태다.     한인 신진 후보들이 득표활동을 펼치고 있는 주 하원 지역구들에도 대진표가 최종 확정됐다.     비영리 단체 출신인 한인 존 이 후보(민주)가 올해 초부터 득표 활동에 나선 54지구에는 마크 곤잘레스 LA카운티 민주당 의장이 출마를 선언했다. 공화당에서는 일레인 알라니즈 후보가 등록했다. 이 후보는 곤잘레스 후보와 동반 결승 진출을 노리고 있다.     UCLA 법대 강사 출신이자 군검사 경력을 가진 에드 한 후보의 주 하원 44지구에는 무려 8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쳐 난타전이 예상된다. 건설업계 출신인 토니 로드리게스 후보를 제외하고 6명이 모두 민주당 출신이며 그 중 닉 슐츠 버뱅크 부시장, 엘렌 사트리안 글렌데일 시의원도 등록을 마쳤다. 현역인 로라 프리드먼 의원은 지역구 변경으로 43지구에 출마한다.     한때 영 김 의원이 일했던 주 하원 67지구의 현역 섀런 쿽 실바 의원에 맞서 이우호 목사(모레노밸리 한인교회)가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올해 67세로 부에나파크에 거주하는 이 목사는 다소 늦은 출마 결정으로 아직 한인사회에 잘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짝수 지역구에서 선거가 치러지는 LA시에서는 12지구에 특별선거로 당선 뒤 재선된 존 이 의원이 세 번째 선거에 나선다. 현재 세레나 오버스타인 후보가 등록을 마친 상태로 유력한 경쟁 상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유대계 출신 오버스타인은 2019년에도 출마했으나 윤리위 위원장 퇴진 후 2년이 지나지 않아 후보 자격을 상실한 바 있다.     그레이스 유 후보가 세 번째 도전에 나선 10지구에는 현 임명직 헤더 허트 의원, 레지나 존스-소여 주 하원의원, 오라 바스케스 전 LA커미셔너, 에디 엔더슨 목사가 등록을 마쳤다. 현재로서는 유, 허트 2강 후보의 경쟁이 치열하다.     한편 한인들은 법조계에서도 대거 판사직 도전에 나선다.     LA카운티 수피리어 법원에서는 제이콥 리 판사가 39호, 마크 김 판사가 46호, 로렌스 조 판사가 67호, 조재길 전 시장의 장남 토니 조 판사가 85호, 지아 김 판사가 105호, 앤드루 김 판사가 167호, 미셸 안 판사가 79호 법정에 각각 출마했다.  OC에서는조셉 강 판사가 카운티 수리피어 법원 12호,  리처드 이 판사가 15호 법정에 각각 출마 등록을 마쳤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대진표 한인 민주당 후보 민주당 출신 연방하원 45지구

2023-12-11

2025년 뉴욕시장 선거 민주 후보 10명 이상 물망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이 터키로부터 불법 선거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에 휘말린 가운데, 차기 뉴욕시장직을 노리는 민주당 후보가 대거 물망에 오르고 있다. 벌써 민주당 예비선거 경선에만 10명이 넘는 정치인이 공개적으로 관심을 표명한 상태다.     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성추행 혐의로 2021년 사임했던 앤드류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를 포함한 거의 12명의 후보가 2025년 민주당 예비선거 출마 가능성을 타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가장 관심이 쏠리는 후보는 쿠오모 전 주지사다. 다만 쿠오모 전 주지사는 측근들에게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이 재선에 도전하지 않기로 결정한 경우에만 출마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1년 뉴욕시장 민주당 예비선거에 출마했지만, 역시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며 후보가 되진 못했던 스콧 스트링어 전 뉴욕시 감사원장 역시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또다른 후보로는 젤노어 마이리(민주·20선거구) 뉴욕주 상원의원이 있는데, 그는 특히 일정 기간이 지나면 전과 기록을 자동으로 봉인하는 ‘클린 슬레이트 법’을 포함, 굵직한 법안 통과에 공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퀸즈 엘름허스트와 코로나 일대를 지역구로 가진 제시카 라모스(13선거구) 뉴욕주 상원의원 역시 선거자금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그는 주상원 노동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어 노조와도 관계가 돈독하다.     만약 아담스 시장이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물러날 경우 뉴욕시장직을 맡게 되는 주마니 윌리엄스 뉴욕시 공익옹호관 역시 강력한 후보로 꼽힌다. 이외에 안토니오 레이노소 브루클린보로장, 2021년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아담스 시장 다음으로 많은 표를 받았던 캐서린 가르시아, 쿠오모 전 주지사실에서 대변인을 맡았던 멜리사 데로사, 다이애나 아얄라 뉴욕시의회 부의장 등도 공개적으로 관심을 나타냈다. 아직 의사를 밝히지 않은 이들까지 합하면 후보군은 훨씬 커질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은 “벌써 많은 민주당 정치인이 시장직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아담스 시장의 상황이 나쁘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평가했다. 다만 “아담스 시장은 노조와 브루클린·퀸즈 흑인 커뮤니티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어 그를 넘어서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은별 기자뉴욕시장 선거 뉴욕시장 민주당 민주당 예비선거 민주당 후보

2023-12-01

'범한인 캠페인'으로 세몰이 나서겠다…주상원 37지구 최석호 후보

“여러분이 가주 의회에서 한인의 목소리를 지켜주세요.”     가주 상원 37지구에 출마한 최석호(사진) 후보는 “선거에서 다양한 정파와 정치적 입장이 있지만 최대 한인 인구를 가진 가주에 한인 대변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LA 한인타운 선거 캠프 출정식(22일 오전 11시 용수산)을 앞두고 18일 본지를 방문한 최 전 의원은 특히 한인사회 내 정치 후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인 후보들에 대한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제까지 어바인시와 가주 하원에서 한인 사회를 지원하고 민의를 반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앞으로도 제 사명이라고 생각하고 활동할 것입니다.”     최 후보는 “탈가주 등 전반적인 문제는 민주당의 장기 집권과 무책임한 정책 때문이라고 믿는다”며 “이번 기회에 한인 유권자들이 투표를 통해 준엄한 심판을 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그는 또 “한인들이 가장 큰 관심을 가진 작은 정부, 가족 중심의 가치를 보호하기 위해 소수당 의원으로서 싸워왔다”며 “이는 선거 활동의 핵심이 될 것이며 당선 후에도 이는 변하지 않은 중심이 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캠프 측은 경희대 남가주 동문회를 포함해 상당수의 진보적 가치를 내세우는 한인 단체들도 대거 참가해 ‘범 한인 캠페인’으로 이끈다는 계획이다.     최 후보는 “정치 지원 단체들에 모인 역량을 한인 후보들에게 집중해주시면 좋겠다는 당부도 조심히 드린다”고 전했다.     현재 37지구에 출마를 선언한 공화당 출신 후보는 최 전 의원을 빼고 3명이며 시의원 출신 등 경력 면에서 군소 후보다. 내년 결선 상대가 될 가능성이 높은 민주당 후보는 조시 뉴먼(현 상원 29지구 현역) 의원이다.     한편 16개 도시가 포함된 가주 상원 37지구에는 어바인과 브레아, 라구나 우즈, 오렌지, 터스 등 한인 인구 밀집 지역이어서 한인들의 결집한 투표력은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 전체 인구 93만여 명에 등록 유권자는 62만여 명이다. 아시안 인구는 19%가량이며 이 중 20%가량이 한인들로 추정된다. 민주당 유권자와 공화당 유권자의 차이는 2~3%에 불과해 소수계 유권자들의 응집력이 승리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범한인 캠페인 한인 후보들 민주당 후보 한인 캠페인

2023-07-18

[가주 상원 최석호 후보] "무당파에 대안으로 다가설 것"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모두 힘을 모아주셔야 합니다.”   가주 상원 37지구에 출사표를 던진 최석호(사진) 전 의원이 공식 출정식을 앞두고 한인 유권자들의 지원을 당부했다.     최 후보는 “지역구 내 62만여 명 유권자 중 민주당원의 비율이 공화당원보다 2~3% 많은 것으로 알려져 무소속 유권자들에게 공화당 후보가 정치적 대안이라는 인식을 알리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당 입장에서는 탈환이 목표이며 한인사회 입장에서는 의회 내 한인 대변자 확보라는 중차대한 의미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공화당 내에서는 빌라파크시 시의원인 크리스탈 마일스, 앤서니 쿠오 전 어바인 시의원, 샌타애나 칼리지의 알리 코우사리 교수가 출마 의사를 밝힌 상태다. 모두 선출직 경력이 짧은 데다가 대체로 지지세가 최 후보보다 미약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인물들이다. 결선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은 민주당 후보로는 주 상원 조시 뉴먼 현역 의원(29지구)이 있다. 풀러턴 출신이 뉴먼은 2020년에 첫 당선됐다.     특히 최 후보 진영은 민주당 정부와 주의회의 모습에 실망한 표심이 증가했다고 보고 무당파 유권자들의 지지가 이어진다면 분명히 승산이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최 후보는 37지구 현역 데이브 민 의원의 연방하원 선거에 대해서 “같은 한인 후보로서 음주운전 건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며 “경쟁 후보들의 공세가 심하게 진행될 것이라 이에 잘 대처하는 것이 과제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최 후보 진영은 오는 22일(토) 오전 11시 LA 한인타운 용수산에서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모금과 득표활동에 돌입한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가주 상원 최석호 후보 무당파 대안 무당파 유권자들 한인 후보 민주당 후보

2023-07-13

필라 시장 예비선거 헬렌 김 후보 패배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장 선거 민주당 예비선거에 출마한 한인 여성 헬렌 김 후보가 패배했다.   김 후보는 16일 열린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5명의 후보들과 경합을 벌였으나 개표 결과 3위에 그쳤다.   전체 투표의 87%(유효표 기준)가 확인된 17일 현재 펜실베이니아주 연방하원의원 출신의 흑인 여성 정치인 체렐리 파커 후보가 33% 득표율로 1위를 차지해 후보로 확정됐다.   파커 후보는 지역 노조와 시의회, 연방의원 등으로부터 폭넓은 지지를 받은 것이 당선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됐다.     김 후보는 선거 전에 진행된 유권자 여론조사에서 21%를 획득해 각각 18%씩을 기록한 파커 후보와 레베카 린하트 후보에 앞섰으나 막판 고비를 넘지 못하고 고배를 마셨다.   김 후보는 상대적으로 열악한 정치적 기반 없이 출마했음에도 득표율 22.6%로 2위를 차지한 린하트 후보에 이어 21.3%를 얻었다.   한편 치열한 예비선거 접전 끝에 민주당 후보로 뽑힌 파커 후보는 오는 11월 7일 본선거에서 한인 시의원으로 현재 공화당 후보로 확정된 데이비드 오 후보와 대결을 펼친다.     그러나 필라델피아는 민주당과 공화당 유권자 비율이 7대 1 정도로 압도적으로 민주당 세가 강해 이변이 없는 한 파커 후보가 시 역사상 첫 여성 시장이자 100번째 시장에 당선될 것이 확실시된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예비선거 후보 시장 예비선거 후보 패배 민주당 후보

2023-05-18

[예비선거 D-10개월 판세] 내년 가주 연방하원 선거, 한인 3인 두각

  내년 예비선거 일정이 10개월 남짓 남아 있는 가운데 가주 내 연방하원 선거 핵심 경합 지역들이 큰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지난 선거에서 초경합을 벌였거나 올해 새로운 변수로 경쟁 구도가 달라진 곳들인데 한인 후보들도 일부 포함돼 시선을 끈다. 중앙당의 지원 사격도 집중될 곳들로 꼽힌다.     ▶시에라 네바다 3지구   새로 조정된 3지구는 지난해 선거에서 현역이 없는 경쟁에서 올해 38살의 신진 케빈 카일리(공화)가 당선됐다. 주하원 출신인 그는 민주당 커미트 존스를 누르고 당선됐다. 아직 민주당 후보의 출마 선언은 없는 상태다.   ▶오렌지카운티 40지구   연방 하원 재선인 영 김 의원(공화)이 3선에 도전한다. 재선 현역이라 ‘공화 강세’ 지역으로 구분되지만, 민주당의 공세가 가장 치열한 곳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김 의원은 의사 출신 아시프 마흐무드를 물리친 바 있다. 하지만 2020년 초경합 끝에 민주당 후보가 승리한 바 있어 공화당은 긴장을 늦추지 못하는 곳이다.     ▶킹스카운티 22지구   핸포드 출신인 데이비드 발라다오(공화) 의원이 현역이며 초경합 지역으로 꼽힌다. 올해 46살인 그는 최근 10년 동안 지역구를 지켜왔는데 2018년과 2020년 2%포인트 차이로 T.J. 콕스를 간신히 이겼다. 지난해에는 주 하원 출신 루디 살라스를 상대로 3%포인트 차 승리를 거뒀다. 내년 리턴 매치가 예고된 상태다.     ▶리버사이드 41지구   1993년부터 켄 캘버트(공화) 의원이 수성하고 있는 지역이다. 하지만 지난해 상대편인 윌 롤린스에 맞서 4%포인트 차 신승을 거뒀다. 공화 우세가 분명하지만, 긴장을 늦추기 힘든 곳이다. 롤린스를 포함 2~3명의 민주 후보들이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     ▶가든그로브 45지구   지난해 중국계 제이 첸 후보(민주)가 미셸 박 스틸 후보에 맞섰다 실패한 곳이다. 재선에 올라선 스틸 의원은 결선에서 52.4% 득표율을 보였다. 첸 후보의 재도전이 예고된 가운데 민주당 출신인 가든그로브 시의원 킴 누엔이 도전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마데스토 13지구   존 듀라테(공화) 의원이 지난 선거에서 564표 차이(0.4%포인트)로 승리한 곳이다. 상대는 주하원 출신 애덤 그레이 의원이었는데 2020년 대선 바이든 돌풍에 민주당의 우세가 점쳐지던 곳에서 오히려 민주당 후보를 눌렀다. 리턴 매치가 예고된 상태이며 다른 민주 후보들이 2~3명 출마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어바인 47지구   케이티 포터 현역이 연방 상원 출마를 밝히면서 현역이 없는 지역이 됐다. 데이브 민 가주 상원의원(민주)이 포터의 공식 지지를 얻으며 출마했다. 포터는 지난해 선거에서 공화당 스캇 보 후보를 3%포인트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보가 다시 출마했으며 그 외에도 3~4명이 출마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발렌시아 27지구     LA 북부 지역이며 공화세가 강한 것으로 알려진 이곳엔 마이크 가르시아(공화)가 2020년 이후 재선 임기 중이다. 지난해 선거에서 가주 하원 출신 크리스티 스미스 후보를 6%포인트 차이로 물리쳤다. 스미스는 내년에 재출마 의사가 없는 상태다. 우주여행 회사인 버진 캘랙틱 사장 출신 조지 화이트사이드, 살인범 누명으로 20년 옥살이한 프랭키 카리요가 출마를 선언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지역구 현황 민주당 후보 동안 지역구 가든그로브 45지구

2023-05-10

[중앙시론] 워녹의 지성(至誠)이 가져온 나비효과

라파엘 워녹 상원의원이 올해 중간선거에서 화룡점정을 찍었다. 마지막 승부처였던 조지아주 결선투표에서 승리, 민주당이 연방상원을 확실하게 장악하는 데 일등공신이 된 것이다.   워녹 의원은 이로써 조지아는 물론, 워싱턴 정가에서 탄탄한 정치기반을 다졌다. 아닌 게 아니라 그는 이번 선거를 통해 조지아에서 6년의 상원의원 임기를 모두 확보한 첫 흑인 상원의원이 됐다. 연방상원에서도 현재 흑인의원은 3명에 불과하다.   이에 앞서 2020년 공화당 소속 조니 아이잭슨 의원이 건강 문제로 사임해 치른 상원의원 보궐선거에서도 결선투표 끝에 당선됐다. 조지아주 최초의 흑인 상원의원이 되는 순간이었다. 두 번의 선거를 모두 결선 투표 끝에 승리한 것도 진기록이다.   전문가들은 워녹의 승리를 지역 인구의 30%가 넘는 흑인 유권자를 포함한 민주당 지지층의 결집 덕분으로 분석했다. 게다가 조지아에 민주당 성향이 강한 아시아계와 젊은 층이 대거 유입돼 인구지형이 달라진 영향도 컸다. 실제 이번 선거에서 인구유입이 많은 애틀랜타, 사바나, 어거스타 등 대도시에선 민주당 후보가, 기타 농촌 지역에서는 공화당 후보가 선전하는 양상을 보였다.   그렇지만 그것으로는 설명이 2% 부족하다. 선거 유세에서 워녹후보 진영은 아시아계와 젊은 층을 적극 공략하는선거 캠페인을 펼쳤다. 반면, 워커 측은 이들의 마음을 훔칠 이렇다 할 아이디어를 내놓지 못했다. 민주당과 공화당 유권자세가 팽팽한 상황에서는 숫자가 적더라도 캐스팅 보트가 가지는 영향력이 있다. 공화당은 이를 간과했고, 민주당은 틈새를 잘 파고들었다.     또한 워녹은 11·8 중간선거에서 과반수를 얻지 못해 결선투표가 확정되자, 실망하지 않고 바로 1달간의 선거 연장전에 대비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도 다시 애틀랜타를 방문, 워녹 후보를 위해 지지 유세를 펼쳤다. 이에 반해 워커는 기존 공화당 지지층에 의존하는 다소 안이한(?) 선거운동을 펼쳤다. 굳이 중용의 말을 인용한다면, 지극한 정성, 다시 말해 지성(至誠)이 워녹이 워커보다 앞섰다고 할 수 있다.   워녹의 당선으로 워싱턴 정가에 미치는 영향은 상상 이상으로 크다. 민주당은 이번 조지아주 승리로 상원에서 51석을 확보, 확실한 과반을 굳혔다. 이에 따라 조 바이든 행정부는 내년 1월 출범하는 제118대 의회에서는 현재보다 더 안정적으로 상원의 지원을 받으며 집권 후반기 국정을 이끌 수 있게 됐다. 연방하원을 공화당에 내주었으나, 상원 주도권을 확고히 한 것은 집권 하반기 국정 운영에 무시 못 할 자산이 될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으로서도 남는 장사를 했다. 재선 도전에 탄력을 받게 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령으로 세대교체론의 대상으로 지목됐던 그가 다시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가 되기에는 아직도 넘어야 할 난관이 많다.       이런 가운데 워커 후보의 패배는 공화당엔 뼈아프다. 대세론에 편승한 안이한 선거전략이 가져온 자업자득이다. 특히 2024년 대선 출마를공석 선언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어쩌면 치명적일 수도 있다. 워커 후보를 발탁한 것은 바로 트럼프였기 때문이다. 실제 조지아와 펜실베이니아 등 주요 경합지에서 트럼프 키즈들이 잇달아 고배를 마셨고, 미시간 등지의 주요 주지사 후보들도 낙선했다. 선거에서 패배책임론에서 벗어날 수 없다.     이미 공화당 내에 쓴소리가 나오고 있다. 공화당은 트럼프와의 관계를 어떻게 가져가야 할지를 심각히 고심할 시간이다. 진통의 시간은 일찍 끝내는 것이 좋다. 이번 선거를 반면교사로 삼아 세대교체에 적극적으로 나설 경우 다음 대통령선거에서 전화위복이 될 수 있다.   민주당도 이번 승리에 안주하다가는 앞일을 낙관할 수 없다. 세상만사 새옹지마다.  권영일 / 애틀랜타 중앙일보 객원 논설위원중앙시론 지성 나비효과 상원의원 보궐선거 조지아주 결선투표 민주당 후보

2022-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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